LA를 수놓는 한국 만화의 향연
- 미국에서 펼쳐지는 ‘한국 만화 100주년 전시회’
- 추억의 만화방, 원작영화상영, 작가워크숍 등 풍성
탄생 1세기의 한국 만화가 무한한 상상력의 저력과 풍성한 볼거리를 가지고 미국 LA를 찾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공동으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 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Manhwa 100 : Centenary of Korean Comics’전을 개최한다.
1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LA한국문화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LA한국문화원과 코리아센터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 만화역사를 조망하는 ‘100년간의 연대기별 패널 전시’를 비롯해 ‘인기 작가전’, ‘만화원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 상영’, 국영문 만화책으로 구성한 ‘추억의 만화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프리스트’의 작가 형민우는 직접 행사장을 방문,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막식인 18일 LA한국문화원에서 사인회를, 다음날인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밖에 LA한국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과 만화원작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20일과 27일 오전 11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뽀로로’와 ‘뿌까’를 상영,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며, 20일 오후 1시 영화 ‘순정만화’를, 27일 오후 1시는 영화 ‘타짜’를 상영한다.
또 코리아센터는 리니지, 열혈강호 등 한국 만화원작의 온라인 게임과 한국 인기 캐릭터 마시마로, 뿌까, 둘리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 한국 만화의 OSMU 잠재력을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국 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국 만화는 오늘날 한국 문화산업을 싹틔운 원천콘텐츠”라며 “미국 문화산업계에 한국 만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기회인 만큼 한국 만화원작의 상품화 및 미국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