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에 상해의 밤 들썩
- 장나라, 2PM, 2AM, 포미닛, U-KISS 한류가수 총출동
- 8000여명 중국 현지 관객의 뜨거운 열기로 한류재점화 확인
중국 상해를 찾은 장나라, 2PM, 포미닛 등 한국 대중음악 가수들이 선보인 열정적인 무대에 현지 팬들이 열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이 공동 주관한 한국대중음악 쇼케이스 ‘Feel Korea, K-POP Night’가 25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중국 상해대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AM의 조권, 임슬옹, 포미닛의 김현아와 중국 가수 치웨이(戚薇)가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은 장나라, 2PM, 포미닛, 2AM, U-KISS 등 총 5팀 23명의 한국 가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2시간 동안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에 8000여명의 현지 관객들은 서툰 한국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환호로 상해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중국 대형엔터테인먼트인 시나닷컴 엔터테인먼트와 상해TV SMG 신오락 등 관련 업계 및 주요 언론 매체에서 관계자들이 참석, 현장 열기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나닷컴 요우요우 부장은 “관객의 반응과 한국 가수들의 실력을 통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3시 중국 상해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은 상해동방위성채널 신오락대선 등 주요 언론인이 참석하는 등 한국대중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쇼케이스 참가를 위해 24일 중국 푸동공항에 도착한 한국 가수들은 입국장에 마중 나온 현지 팬클럽 회원 및 음악팬 400여명의 환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동천 상임이사는 “언어와 국적은 다르지만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통해 대중음악을 매개로 국경을 초월해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며 “24일 열린 패션쇼와 이번 쇼케이스처럼 더 많은 한국의 콘텐츠가 중국에 소개되고 교류됨으로써 양국의 문화예술분야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4일 밤(25일 새벽)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12월경 SMG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