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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지식

해외동향

2024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활약한 한국 작가들
  • 분야 일반
  • 등록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게재일2024-05-22 00:00
  • 조회17
  • 수집일해당 지원사업은 2024-05-22 06:00 에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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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제61회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열렸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아동문학 저작권 거래 전문 시장으로 해마다 전 세계의 출판사, 작가, 삽화가,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제 출판 최신 정보를 나누고 도서 해외 출판, 번역, 저작권을 거래하는 자리다. 올해는 90여 개국에서 출판사 1,400곳, 참가자 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국가의 일러스트레이트 작품이 여기저기 전시되는 볼로냐아동도서전은 꼭 아동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국제 규모의 박람회로 유명하다. 단순히 어린이 책 박람회로 생각하고 들렀다가 그 규모와 다양함,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들에 놀라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동문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창의적인 작품이 소개돼 작가 및 출판사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다.

2024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여러 부스가 들어섰다 - 출처: 볼로냐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홈페이지
< 2024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여러 부스가 들어섰다 - 출처: 볼로냐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홈페이지 >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올해는 한국 전시관 규모와 한국 작가 파견을 대폭 늘렸다. 2023년 96㎡였던 한국 전시관을 2024년 224㎡로 확대해 작가 홍보관과 수출 상담관으로 나눠 운영했다. 또한 2023년 소개했던 아동문학 작가 6명에서 올해는 18명으로 늘렸다. 작가 홍보관에서는 한국 아동문학 작가와 대표작 소개뿐만 아니라 해외 독자 및 출판 관계자들을 만나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작가 홍보관에서는 강한, 경혜원, 김동수, 김민우, 김상근, 김지안, 김지윤, 노인경, 소윤경, 신혜진, 오세나, 이명애, 이소영, 이지현, 전승배 등 한국 아동문학 작가 15명의 대표작 67종이 전시됐으며 경혜원, 김상근, 김지안, 노인경, 오세나, 이금이 작가가 북토크와 체험 행사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판사로부터 신청받은 위탁 도서 중 100권을 선정해 수출 전문가 상담 대행도 진행됐다. 지난 2019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황금사과상 수상작인 명수정의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와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 수상작인 최연주의 『모 이야기』 등 국내 36개 출판사가 위탁한 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 아동문학 홍보와 더불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사전 준비 과정을 철저히 갖고 전문가 배치도 이루어졌다. 다수의 출판 수출 경험을 보유한 수출 전문 통역 인력이 출판사 수출 프로모션을 돕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이었다. 행사 전에는 해외 구매자들에게 출판사와 도서 정보가 수록된 영문 초록 소개집을 배포해 관심을 유도했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강형식 총영사가 볼로냐 전시장을 찾았다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홈페이지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강형식 총영사가 볼로냐 전시장을 찾았다 - 출처: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홈페이지 >

아동문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자 수상자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는 볼로냐라가찌상(BolognaRagazzi Award)은 올해 전 세계 65개 국가 810개 출판사에서 총 3,355개의 책이 출품된 가운데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서 『모 이야기』의 최연주, 만화 부문에서 『달리다 보면』의 김지안, 『호랭떡집』의 서현이 수상했다.

한국의 아동문학이 최근 몇 년 동안 연이어 해외 문학상 수상에 성공하고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냄에 따라 차기 한류 열풍의 주자로 꼽히고 있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강형식 총영사는 4월 8일 볼로냐 전시장을 직접 찾아 한국 업체의 참여 현황을 확인하고 한국 도서의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한국 아동문학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올해 볼로냐아동도서전은 한국 출판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입증하는 자리로 한국의 작가 및 출판사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 볼로냐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 홈페이지, https://www.bolognachildrensbookfair.com/
  •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s://italia.korean-culture.org/it/759/board/524/read/128719

통신원 정보

  • • 성명 : 백현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탈리아/피사 통신원]
  • • 약력 : 전) 뮤지컬 < 시카고 > , < 스팸어랏 > , < 키스미 케이트 > , < 겨울 나그네 > , < 19 그리고 80 > , < 하드락 카페 > 등 출연 한영 합작 뮤지컬 작, 연출 현) 이탈리아 Theatre No Theatre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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